山經表로 보는 우리땅 산줄기

산경표(山經表)란?   (이 글은 현진상 님의 글과 많은 문헌을 참고하여 간략하게 정리한 글입니다.)

산경표(山經表)란 우리 땅 산줄기가 어느 곳에서 시작하여 흐르다가 어디서 끝나는지를 대간(大幹)과 정간(正幹), 정맥(正脈)으로 구분하여 (우리 옛지도에 나타난 산줄기를) 족보 형식으로 도표화(圖表化)한 책으로 조선광문회(朝鮮光文會 1910년 12월)가 최성우(崔誠愚) 소장본을 바탕으로 우리 고전(古典)의 보존과 보급을 통해 민족문화를 선양할 목적으로 1913년 2월 간행한 활자 한문본으로 산ㆍ고개ㆍ일반 지명 1,580개의 항목을 싣고 있는데, (누락 사항 등을 정리하면 산 1,139개, 고개 411개, 일반 지명 61개 등 모두 1,611개 항목이 된다.)

이 산경표는 1770년(영조 46)에 편찬된 「동국문헌비고」 중 신경준이 집필한 「여지고」의 「산천」을 보고, 1800(순조 즉위)년 경에 누군가 만든 것으로 추정될 뿐이나 우리 선조들의 전통적인 국토지리의 인식체계에서는 산의 흐름을 살아있는 나무에 비유하여, 기둥줄기와 큰 줄기, 그리고 작은 줄기와 곁가지로 나뉘는 것으로 바라보았고, 줄기와 줄기 사이, 가지와 가지 사이에 강이 생성되어 흐르는 것으로 이해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국토’를 달리 표현할 때에는 산천(山川), 산수(山水), 산하(山河), 강산(江山) 등과 같이 ‘산’과 ‘물’을 함께 일컬어 ‘나라 땅’을 나타내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산과 물이 어우러지는 원리를 ‘산수경(山水經)의 원리’, ‘산수분합(山水分合)의 원리’ 또는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의 원리’라고 표현하기도 하며, (이 산자락에서 발원하는 물줄기가 모여 내를 이루고 강을 만들어 바다로 흘러가는) 이 산줄기와 물줄기 를 따라 터전을 이루고 살아가는 우리의 전통적 자연관, 산천관, 지리관, 국토관을 설명한다.


백두대간(白頭大幹)과 1정간(正幹), 13정맥(正脈)

백두산(白頭山 2,759m)으로부터 뻗어 내린 한반도의 뼈대를 이루는 큰 산줄기로서 남으로 맥을 뻗어 내려오면서 고두산, 마대산, 두류산(2,309m)으로 이어지다가 추가령에서 동쪽 해안선을 끼고 금강산(1,638m), 설악산(1,708m), 오대산을 거쳐 태백산에 이른 뒤 남서쪽으로 소백산·월악산·속리산을 거쳐 남쪽 내륙의 덕유산을 지나 지리산 천왕봉(1,915m)에 이르는 한국 산의 큰 줄기를 망라한 산맥으로 우리나라 땅을 동과 서로 크게 갈라 놓은 기둥 줄기로 한반도 산계의 중심이며, 국토를 상징하는 산줄기로서 이를 백두대간(白頭大幹)이라 하며, 이 기둥줄기로부터 뻗어나간 2차적 산줄기를 정간(正幹)ㆍ정맥(正脈)으로 분류하여, 우리땅 산줄기를 1대간ㆍ1정간ㆍ13정맥으로 체계화하였으며, 서해와 동해, 남해로 이어지는 수계의 분수령이 된다. 이는 각 지방을 구분 짓는 경계선이 되며 삼국 시대 이전에는 국경으로서 조선 시대에와서는 행정 경계로 쓰였다. 그리고 각지의 언어와 풍습 등을 나누는 기준도 되었다. 이는 우리 땅의 풍속, 언어, 생활등을 이해하는 바탕이 된 것이다.

▶ 남한구간에 있는 산맥  (제작완료)
    백두대간(白頭大幹) 남한구간  (30구간)
    한북정맥(漢北正脈) (12구간)
    낙동정맥(洛東正脈) (19구간)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 (13구간)
    한남정맥(漢南正脈) (12구간)
    금북정맥(錦北正脈) (19구간)
    금남호남정맥(錦南湖南正脈) (4구간)
    금남정맥(錦南正脈) (8구간)
    호남정맥(湖南正脈) (21구간)
    낙남정맥(洛南正脈) (14구간)
    명산100선(국.공립공원/휴양림외)

▶ 북한구간에 있는 산맥
    백두대간(白頭大幹) 북한구간
    장백정간(長白正幹)
    청북정맥(淸北正脈)
    청남정맥(淸南正脈)
    해서정맥(海西正脈)
    임진북예성남정맥(臨津北禮成南正脈)

백두대간(白頭大幹)
백두대간은 백두산(2,759m)에서 시작되어 남으로 맥을 뻗어 내려오면서 고두산, 마대산, 두류산(2,309m)으로 이어지다가 추가령에서 동쪽 해안선을 끼고 금강산(1,638m), 설악산(1,708m), 오대산을 거쳐 태백산에 이른 뒤 남서쪽으로 소백산·월악산·속리산을 거쳐 남쪽 내륙의 덕유산을 지나 지리산 천왕봉(1,915m)에 이르는 한국 산의 큰 줄기를 망라한 산맥으로 우리나라 땅을 동과 서로 크게 갈라 놓은 산줄기의 이름이다. 즉 한반도 산계의 중심이며, 국토를 상징하는 산줄기로서 함경도·평안도·강원도·경상도·충청도·전라도에 걸쳐 있는 이 산줄기는 길이로 약1,600km에 이르며, 남한에서 종주할 수 있는 구간만도 지리산 천왕봉에서 진부령까지 도상거리로 약680km에 이른다.

한북정맥(漢北正脈)
한북정맥은 북으로 임진강 남으로 한강의 분수령. 백봉에서 시작한 백암산(1,110m), 법수령 을 지나 철책 넘어 대성산으로 이어진다. 교하의 장명산(102m)에서 끝난다.

낙동정맥(洛東正脈)
낙동강의 동쪽을 따르는 산줄기로 매봉산에서 시작하여 다대포의 몰운대에서 끝난다. 동해 안 지방의 담장 역할을 한다. 백병산(1,259m), 통고산(1,067m), 백암산(1,004m), 주왕산 (720m), 단석산(829m), 가지산(1,240m) 신불산(1,209m) 등이 속한다.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
한강과 금강을 나누는 분수령으로 속리산에서 시작하여 칠현산에서 끝난다. 도산(547m), 상 당산성, 좌구산(657m), 보현산(481m)등이 한남금북정맥을 이룬다.

한남정맥(漢南正脈)
한강 유역과 경기 서해안 지역을 분계령. 한남금북정맥의 칠현산 북쪽 2킬로미터 지점에 위 치한 칠장산(492m)에서 시작 강화도 앞 문수산성에서 끝맺는다. 백운산, 성륜산, 광교산 등 이 속한다.

금북정맥(錦北正脈)
남으로 금강이 흐른다. 한남정맥에서 갈라져 나와 칠현산(516m), 안성 서운산, 천안 흑성산 (519m), 아산 광덕산(699m), 청양 일월산(560m), 예산 수덕산(495m)을 지난다. 태안반도 끝 안흥진에서 끝을 맺는다.

금남호남정맥(錦南湖南正脈)
금강과 섬진강의 분수령이다. 장수 영취산(1,076m)에서 시작하여 진안부귀산(806m)까지 이 어진다. 장안산(1,237m) 수분현(530m) 팔공산(1,151m), 임실 성수산(1,059m), 진안 마이산 (667m), 등이 속한다.

금남정맥(錦南正脈)
금강의 남쪽 울타리. 그러나 온전한 울타리를 이루지는 못한다. 애매한 지점(565m)에서 출 발하여 부소산 조룡대에서 끝난다. 대둔산(878m), 계룡산(828m), 운장산(1,126m), 등이 속한다.

호남정맥(湖南正脈)
정맥의 동쪽은 섬진강, 서쪽은 만경강, 동진강, 영산강, 탐진강이다. 낙남정맥과 함께 우리나 라 남부해안문화권을 구획하는 경계선. 금남호남정맥에서 갈래친 후 백운산에서 끝난다. 남 도의 큰 산을 모두 끌어앉는다. 만덕산(762m), 내장산(763m), 추월산(729m), 무등산(1,187m), 제암산(779m), 조계산(884m) 등이 속한다. 

낙남정맥(洛南正脈)
북 낙동강이 흐르는 낙남정맥은 남부해안지방의 분계선으로 생활문화와 식생, 특이한 기후 구를 형성시키는 중요한 산줄기. 지리산 영신봉에서 시작하여 낙동강 하구 분산(盆山)에서 끝난다. 옥산(614m), 무량산(575m), 여항상(744m), 무학산(763m) 등이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