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과 지도 (꼭 읽어 보세요!   코오롱등산학교 자료 일부참조 ...)

등산과 지도

등산은 길이 없는 곳에서 시작한다"는 말이 있다. 다시 말해 사람들이 많이 다녔던 산길만 찾아다니면 진정한 등산의 세계를 느낄 수 없다는 뜻이다. 길이 없는 곳을 산행하기 위해서는 지도와 나침반을 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런 능력이 없다면 이미 가 본적이 있는 곳만 찾아가거나, 다른 사람의 뒤를 따라 가거나, 등산로 안내 표지판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독도법을 어렵게만 생각해서 배우려고 들지 않는다. 그러나 독도법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끈기를 가지고 차근차근 원리를 이해하고, 연습해서 경험을 쌓는 다면 지도에 있는 등고선만 봐도 능선과 계곡이 산에서 직접 보고 있는 것처럼 떠올릴 수 있는 독도법의 달인이 될 것이다.

see_map_field.gif

독도를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알아야 하고 경험도 쌓아야 한다. 또한 깊게 들어가면 사실 어려운 내용도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모든 것을 완벽하게 알고 독도를 할 수는 없다. 따라서 초보자들은 기본이 되는 것만 이해하고 난 다음 차츰 경험을 쌓아가며 공부를 계속해 나가면 된다.

등산의 참 맛을 모르는 사람들은 곧 잘 "사서 고생을 한다"는 말을 한다. 이런 사람은 대개 한 두 번 산행을 해 본 적은 있지만, 다녀온 산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이름정도인 사람들이다. 이들은 앞사람의 꽁무니만 쫓아다니며 땀만 흘렸기 때문에 당연히 고생스런 기억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자기 스스로 가보고 싶은 산을 골라 일정과 코스를 선택하고 먹을 것과 장비를 준비하고 지도라도 한 장 들고 길을 찾아가며 다녀왔다면 고생스런 기억보다는 즐거웠던 기억이 더 클 것이다. "이 계곡 옆으로 난 길을 1시간 정도 오르다 보면 능선에 닿겠지. 그리고 30분만 더 가면 지도에 표시된 샘터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점심을 먹어야지. 그런데 샘터는 눈에 잘 띌까? 간판을 달아 놓지는 않았을 텐데..." 이렇게 이것저것 살피면서 오르다 보면 힘든 것도 잊은 채 골짜기와 능선 하나 하나가 알 수 없는 정감으로 다가오게 되는 것이다.

사실 오르는 것만을 생각한다면 등산은 즐거울 수 없다. 진정한 등산의 즐거움은 이렇게 새로운 산을 찾아 계획하고, 준비하고, 상상하고, 실행하며, 정리. 기록하는 과정 속에 숨어 있다. 관광버스 타고 안내인을 따라 다녀오는 것보다는 자기 스스로 다녀오는 것이 더욱 등산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다.
 
처음에는 제법 알려진 산의 등산용 지도를 구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안전한 산길을 골라 등산을 시작하고 차츰 산행횟수와 경험을 쌓다보면 지도를 보며 길을 찾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때쯤 되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코스는 지루하다는 느낌도 들기 시작하고 지도 한 장만 있으면 어느 산이라도 자신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등산을 하기 위해 지도는 꼭 필요한 것이다. 지도를 볼 줄 모른다면 등산가라고 할 수 없다. 또한 "나는 등산가도 아니고, 가끔 내가 좋아하는 산을 찾아가는 정도이기 때문에 굳이 지도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도 지도를 볼 수 있는 능력은 꼭 필요하다. 그 이유는 지도와 함께 하는 산행은 또 다른 등산의 묘미를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짙은 안개가 끼거나 비바람, 또는 눈보라가 몰아지고 어두운 밤이 되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산행경험이 많은 사람들도 조난을 당하기 쉽다. 이런 극한 상황에서 지도와 나침반은 자신의 위치를 확인해주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해준다.


지도에 사용되는 기준

(1) 위치의 기준

① 좌 표
지도상에서 지구표면의 어느 한 지점의 위치를 지시하거나 지시된 지점을 발견하는데 편리하도록 종횡으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인위적으로 설정한 가상의 선을 좌표라
고 하며 위도(N) 90°와 경도(E) 180°로 나뉜다.

② 위도와 경도 [latitude and longitude]
위도는 둥그런 공과 같은 지구에서 적도를 기준으로 한 남쪽과 북쪽의 위치를 나타내는 것으로 가로선으로 나뉘어지며 기술적으로는 지리위도·천문위도·지심위도 등과 같은 여러 종류의 위도가 있으나 이들 위도간의 차이는 크지가 않으며 대부분의 지도 작성에서는 흔히 사용되는 지리위도를 주로 이용한다.

지리위도의 단위로는 도·분·초가 사용된다. 이 값들은 지구 중심에서 지표면을 이은 호의 각도에 따라 결정되는데, 적도를 기준으로 하여 북극과 남극쪽으로 각각 90도로 나누는데 북쪽(北半球)은 북위 90°, 남쪽(南半球)은 남위 90°로  표기한다.

(위도상으로 북위 30°15′20″인 지점은 지구의 중심에서 적도와 연결한 선과는 30°15'20"의 각을 이루는 곳이다. 마찬가지로 적도와 극 사이의 각도는 원의 1/4이 되는 90°가 된다. 따라서 위도에서 가장 큰 값은 북위 90°와 남위 90°가 되는 것이다.)

지도나 지구의(地球儀)에는 서로 다른 위도상의 위치를 표현하기 위해 등거리의 원들이 표시되어 있으며, 이때 표시된 위도선을 표준위선이라고 하는데, 적도나 다른 위선과는 평행하다.

지리적인 위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방법으로는 극 주변의 특정한 별을 대상으로 별이 보이는 각을 구하거나, 평면상에서 정오에 태양이 이루는 각의 6분각을 측정하는 방법이 사용되기도 한다. 위도 1°간의 거리는 약 111km 정도이지만 지구 표면의 곡면이 불균등하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여 적도 부근에서는 110.568km, 극지역에서는 111.900km 정도가 된다.

경도(E)란 지구의 중심으로부터 적도가 만나는 지점을 이은 선으로 영국의 그리니치 천문대를 기점(起點.基鮎)으로 하여 지구의 중심에서부터 적도상의 한 점으로 연결된 선 사이의 각으로 동쪽 180°와  서쪽 180°의 위치를 세로선으로 나눈것을 말하며, 동경 00° 과 서경 00°로 표기하며 위도와 마찬가지로 도·분·초로 표시된다.

경도는 기점(起點.基鮎)인 본초자오선을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으로 각각 180°의 각을 가지고 있다. 지구의(地球儀)나 지도상에서 경도상의 위치를 표시하기 위해 극과 극을 연결하는 경선이 표시되며, 경도 1°의 거리는 적도에서는 약 111.32km이지만 극에서는 0 이다.

경도의 자오선과 위선의 조합에 의해 만들어진 좌표계나 기준선망에 의해 본초자오선과 적도를 기준으로 한 위치가 결정된다. 예를 들어 북위 40° 서경 30° 지점은 적도에서 북쪽으로 40°의 각을 이루고 있고 그리니치 자오선에서 서쪽으로 30°의 각을 이루고 있는 지역이다.

지구상의 각 지점의 위치를 정확히 지시하거나 발견하기 위해 설정된 것으로 남.북선(위도)과 동.서선(경도)이 있는데, 어느나라를 막론하고 공통이며, 측정단위는 도(度)/분(分)/초(秒)로 되어 있다. 참고로 1도(°)는 60분(′), 1분(′)은 60초(″)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경위도의 기준이 되는 원점은 수원에 있는 국립지리원으로 하고 있다.

latitude_&_longitude.jpg

(2) 높이의 기준

우리나라 높이의 기준은 인천만의 평균해수면을 0m로 하고 있으며, 수준원점은 높이 26.6871m의 인천 인하대학교내에 있다. (제주는 제주만의 평균 해수면)

* 달라진 높이의 기준
각 나라마다 고도를 나타내는 기준이 그 나라의 해수면을 기준으로 한다면 높이의 기준이 달라 같은 곳이 다른 고돌 표시된다. 따라서 최근 GPS활용에 따라 전세계가 동일한 높이의 기준에 따라 고도를 통일하고 있는데, 그 기준은 지구중력값이 "1"인 지표면, 즉 "등중력면(지오이드)"이다. GPS에 나타난 고도값은 이 등중력면을 기준으로 나타내는 고도값이다.

(3) 방위의 기준

방위라는 것은 동서남북, 전후 좌우와 같이 어느 한 지점을 기 준으로 할 때의 방향을 나타내 는 척도로 8/16/32방위법, 6400 미리 각법, 360도각법 등이 있는 데, 등산에서 사용되는 지형도에는 360도각법을 사용 하고 있다. 이 360도각법은 우리가 학교나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사용한 각도로 각도의 수치에 따른 방향감각을 익혀둘 필요가 있다.

(4) 도북과 자북의 차이

도북은 말 그대로 지도의 북쪽이고, 자북은 나침반의 자침이 북쪽을 가리키는 방향이며, 도북과 자북의 차이 각이 약 7도이며 도자각이라 한다. 지도의 정치시 차이의 각을 보정해 주어야 한다

 . 도북 : 지도의 북쪽 위도(가로선)와  경도(세로선)를  말한다
 . 자북 : 자침이 가리키는 북쪽
 . 진북 : 북극성이 가리키는 북쪽